여름 숲속에 피는 꽃

 

 

물레나물(물레나물과 고추나물속)

 

긴 가뭄 끝에 시작한 비

비가 내리면 국지적이고 연일 내린다

 

물레나물은 비가 내려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물레나물(물레나물과 고추나물속)

 

한나절 피었다가 지면

삭과의 씨앗을 맺어

 

물레나물꽃은 피었는가 하면

열매를 맺고 있다

 

 

 

물레나물(물레나물과 고추나물속)

 

숲 가득한 안개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데

물레나물이 많은 꽃을 피우고 있다

 

 

 

 

백리향(꿀풀과)

 

百里香은 꿀폴과에 속하는 낙엽반관목이다

 

잎이나 줄기 전초에서 나는 향기가 발끝에 뭍어

백리까지 간다고 해서 백리향이며

키가 작고 땅을 기어가듯 줄기가 벋어 가니

지초(地椒)라고도 한다

 

 

 

백리향(꿀풀과)

 

초본으로 보이지만 키가 작은 나무로

건조한 바위 위에서 자라고

 

줄기가 옆 으로 기면서 뿌리를 내려

강한 생명력을 보인다

 

 

 

백리향(꿀풀과)

 

 

 

 

 

 

 

 

 

 

말털이슬(바늘꽃과 털이슬속)

 

흰색 꽃잎이 두장

붉은색 꽃받침이 두장

 

열개(裂開)되지 않는

구형의 열매는

갈고리 모양의 털이 밀생한다

 

 

 

 

말털이슬(바늘꽃과 털이슬속)

 

 

 

 

 

말털이슬(바늘꽃과 털이슬속)

 

 

 

 

 

말털이슬(바늘꽃과 털이슬속)

 

열매에 밀생하는 털은

씨앗을 멀리 보내려 하는 수단인데

 

역광으로 보면

물기 먹은 이슬처럼 반짝인다

 

 

 

말털이슬(바늘꽃과 털이슬속)

 

계곡 한쪽 썩은 나무등걸위

이끼 가득한 곳에

털이슬이 산다

 

습하고 벌레가 많아

웃자란 잎을 늘어트리고 있어

꽃을 피울 것 같지 않은데

 

가지 끝에 이슬 방울이 먲힌 것 처럼

예쁜 꽃들이 달린다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꽃이 핀다고 해도

좀 처럼 발견하기 어려운 식물이다

 

가는 줄기 작은 잎

전초가 작은 덩굴성 식물이다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숲속에서 작은  꽃을 찾았을 때의

기쁨이 커서

연약한 식물이 사라질까 걱정했는데

 

초본 또는 아관목으로 자랄 만큼

다년초의 식물이다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해가 갈수록 많은 꽃을 피운다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덩굴성 식물이라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날마다 덩굴손이 올라가

별 처럼 무수한 꽃이 달린다

 

꽃은 많이 피는데

열매를 많이 맺지는 못한다

 

 

 

큰개현삼(현삼과 현삼속)

 

이른 봄 새순이 날때 부터

튼튼한 전초는 키가 1m정도

 

원추화서를 이루는

작은 꽃들이 많이 달린다

 

어디선가 날아 온 말벌이

작은 꽃에 털석 붙어

깜짝 놀랐더니

꿀을 먹으러 온 벌레를

사냥을 하러 다니는 중이다

 

 

 

 

큰개현삼(현삼과 현삼속)

 

 

 

 

 

큰개현삼(현삼과 현삼속)

 

검은 자주색 꽃

수술은 2강 웅예(두개긴수꽃술)

 

2강웅예(이강웅예): 수꽃술 넷 가운데 둘은 길고 둘은 짧은 것을 이르며

                           광대수염 따위에서 볼 수 있다.

 

 

 

큰개현삼(현삼과 현삼속)

 

 

 

 

 

 

흰여로(백합과)

 

산지의 숲에 나는 다년초

큰 키 때문에 쉽게 눈에 뜨이고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드물어

쓸 만한 열매를 많이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

 

유독성 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근경은 약용으로 쓴다

 

 

 

짚신나물(장미과 짚신나물속)

 

장미과의 식물 답게 노란색 꽃이 예쁘다

짚신나물은 꽃이 닥지 닥지 붙어

꽃방망이 처럼 보인다면

 

산짚신나물은 성기게 달렸다

턱잎이 큰 것도 특징이다

 

 

석잠풀(꿀풀과의 석잠풀속)

 

산이나 들의 다소 습한 곳에 나는 다년초

꽃은 연한 자주색, 흰색도 있다

 

겨드랑이에 들러 붙거나

줄기 끝에 총총히 붙는다

 

 

 

석잠풀(꿀풀과의 석잠풀속)

 

잎은 대생하고 피침형

마디의 백색 털 이외에는 털이 없고

둔하게 네모가 진다.

 

 

 

좁쌀풀(앵초과 까치수염속)

 

숲의 트인 공간에서

노란색으로 피는 좁쌀풀은 자주 만나는 야생화다

 

 

 

등골나물(국화과)

 

등골나물은 꿀이 많아

하루 종일 나비가 찾아온다

 

 

 

등골나물(국화과)

 

산과 들에 나는 다년초로

어디서나 볼수있는 식물이다'

 

자줏빛을 띠는 흰색의 꽃은

피기 시작 할때는 예쁜데

정작 만개하고 나면

선점(腺點)과 털이 있어 어수선하다

 

 

 

하늘말나리(백합과)

 

7,8월은 백합과의 나리꽃이 다투어 피는 계절이다

진한 주황빛의 나리가 여럿 있기는 하지만

 

말나리는 잎이 줄기 가운데에서 6~12장 윤생하고

꽃은 줄기 끝에 한송이에서 여러송이 까지 피며

꽃자루가 있고 하늘을 향해 핀다

 

 

하늘말나리(백합과)의 잎

 

줄기 가운데 윤생(輪生)하는 잎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이른 봄꽃은 한살이를 마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여름 숲

 

그숲에서도 환한 꽃을 피우는

여름꽃이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