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숲속의 키작은 야생화들

꿩의바람꽃

계곡에는 아직도 얼음이 녹지 않았지만 햇살은 따뜻해서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숲속 낙엽밑에서

키작은 꽃들이 성급하게 꽃망울 부터 밀어 올리고 기온이 높아지기를 기다린다

적정 온도만 되면 단숨에 꽃망울을 부풀려 꽃을 피운다

꿩의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올해는 유난스럽게 꿩의바람꽃이 개체수도 많고 꽃도 실하다

꽃이 필 무렵 날씨가 좋거나 습도가 적당하면 풍작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꿩의바람꽃

너도바람꽃

노루귀

얼레지(백합과 얼레지속)

비늘줄기로 된 뿌리가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비교적 높은 산 숲속에 자라는 이풀은 낙옆속에서 꽃과 잎이 동시에 올라온다

두장 혹은 한장의 잎으로 비축해둔 에너지로 다음해 이른 봄 꽃을 피우고 여름이 오기전에 녹아 사라진다

넓적하고 두터운 녹색의 잎에 얼룩 무늬가 있어 얼레지라는 이름을 얻었고

비늘줄기로 된 뿌리는 깊이 박혀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꽃잎을 뒤로 완전히 젖혀 청초하고 깨끗하면서도 요염하다

얼레지

들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들바람꽃

만주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개구리발톱속)

만주에서 발견되고 우리나라 중부지방 천마산,남양주 평내동 부곡골에서 볼수있다

계방산이나 영동에도 난다고 한다

만주바람꽃

만주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개구리발톱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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