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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초여름 제주도의 숲에 사는 야생화(野生花)

by 자운영영 2010. 6. 10.

 

 

등수국이 있는 제주도의 숲

등수국(범의귀과 수국속)

넌출수국이라는 이명이 있는 것 처럼 낙엽 덩굴나무다

우리나라 남쪽 섬 제주도와 울릉도 산 중턱의 숲속 바위와 고목나무에 기근(氣根)을 내리고 자생한다

 

제주도는 난대 기후여서 겨울에도 거의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영상을 유지해 자생하는 식물도 육지에는 없는 희귀식물이 많다

한반도의 서남방에 위치하고 있는 가장 큰 섬으로 남방계식물과 섬지방 특유의 식물이 있고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있어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가고 싶어 하는 곳이다

 

 

 

 콩짜개덩굴(고란초과 콩짜개덩굴속)

잎이 드문 드문 달려 옆으로 기며 갈라 퍼지는 콩짜개덩굴은 양치류식물이다

같은 이름의 콩짜개난이 있지만 잎의 모양이 콩을 반으로 쪼갠 것 같아 붙여진 이름으로 서로 다르다

상록성으로 바위나 나무에 착생, 습기 많은 숲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섬 지방을 자주 가지 못하는

내륙인(內陸人)으로서는 섬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낀다

 

 

 

석위( 고란초과 석위속) 양치류 식물이다

콩짜개덩굴 콩짜개난 석곡을 만나러 가는 길 오래된 나무와 바위에 착생하고 살아가는 석위를 만났다

 

 

 

석위(고란초과 석위속)

양치류 식물

 

 

 

마삭줄(협죽도과 마삭줄속)

우리나라 남부의 산록 숲속에서 부착근으로 바위나 나무에 기어오르는 상록 덩굴나무다

내륙에서는 선운산 이 북방한계가 아닐까 생각이 들고 중부이북에서는 보기 힘든 식물이다

 

 

 

마삭줄

 

 

 

마삭줄

 

 

 

마삭줄

 

 

 

마삭줄

 

 

 

마삭줄

섬에서는 농가의 밭 가장 자리 돌무더기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바닷가나  한라산 자락 또는  오름의 숲 속 어디에나 있다

마삭줄이나 송악이 낮은 곳에 살고 있다면 줄사철이나 등수국은 높은 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에서 더러 마삭줄을 보기는 하지만 꽃이 피는 계절(5월 ~6월)에 보지 못해 꽃이 피는 모습은 처음이다

 

 

 

마삭줄

 

 

 

인동덩굴(인동과 인동덩굴속)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 양지바른 곳에 나는 흔한 덩굴성 낙엽 관목

꽃이 처음에는 흰색으로 피지만 나중에 노란색으로 변한다

밀원용 산울타리용으로 쓰고 남쪽에서는 상록성으로 겨울을 나기도 한다

 

 

 

인동덩굴

 

 

 

등심붓꽃(붓꽃과 등심붓꽃속)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제주도에 귀화한 식물이다

꽃이 아름다워 야생화를 찍는 사람들이 즐겨 찍는 모델이다

 

 

 

                   등심붓꽃

 

 

 

                   등심붓꽃

 

 

 

                   등심붓꽃

 

 

 

등심붓꽃

 

 

 

                   애기도라지(초롱꽃과 애기도라지속)

                   우리나라 남부 섬의 바닷가 풀밭에 나는 일년초 혹은 다년초

                   도라지와 비슷하나 꽃이 작다

 

 

 

배암차즈기(꿀풀과 사르비아속(배암차즈기속))

우리나라 각처의 다소 습한 곳에 나는 월년초

어디에나 있다고 하지만 그리 흔한 식물은 아니다

 

 

 

                   배암차즈기

 

 

 

                   배암차즈기

 

 

 

노란별수선(가칭)

미기록종이다 (1속 1종 1과)

http://dugasi.co.kr/bbs/board.php?bo_table=farm_diary&wr_id=5274

인터넷으로 찾아가면 제주도 야생화 마니아들의 숨은 노력을 알수있다

오래전 제주도에 있었으나 사라졌다가 다시 찾아 낸 식물이라고 한다

 

 

 

노란별수선

아침 해가 뜨는 시간에 꽃잎을 열어 오전 11시가 되기 전에 잎을 닫아 버린다

한번 피고 나면 바로 열매를 맺어 다시 찍는 것은 있을수 없다

이꽃을 짧은 기행 동안 두번 찾아 갔는데 두번째는 귤나라님도 같이 있었지만 과묵한 입을 굳게 다물고 자랑하지 않았다

미리 알았더라면 궁금한 것을 물어 봤을 것 인데 ... 그리고 그분의 야생화을 탐사하고 촬영한 기간이 길었다는 것도 존경스럽다

 

 

 

바닥에 잔디 보다 더 작게 자라는 식물

꽃송이 전체가 1cm가 되지 않는 듯 하다

깔끔하게 찍어보려 몸을 땅에 퍼지게 들어누워 볼을 땅에 붙여도 안된다

 

 

 

노란별수선

 

 

 

노란별수선

전초에 성긴 털이 있고 작은 꽃송이 끝마다 털이 있는 것도 특별하다

 

 

 

노란별수선

 

 

 

노란별수선

 

 

 

노란별수선

 

 

 

큰천남성(천남성과 천남성속)

 

 

 

                   큰천남성

 

 

 

                   다래나무(다래과 다래나무속)

                   청다래나무,다래넌출 이라는 이명이 있고 우리 나라 전 지역에 사는 낙엽 덩굴나무

 

 

 

다래나무

 

 

 

다정큼나무(장미과 다정큼나무속)

우리 나라 남부의 산기슭 양지에 나는 상록 관목

 

 

 

다정큼나무

 

 

 

진저리고사리(면마과 관중속)

고산의 숲 속 전라남도 제주도에 자생한다

 

 

 

등수국(범의귀과 수국속)

 

 

 

등수국,줄사철,마삭줄, 콩짜개덩굴 일엽초 등이 어우러진 제주도의 숲냄새는  오래동안 그곳을 그리워 하게 만든다

같은 내나라 이면서 이국처럼 느껴지는 자연환경은 우리의 국토가 그리 작기만 한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제주의 숲에서 나무 등걸을 따라 하늘을 향하면 가지 끝나는 곳에서  하늘을 본다

                    나뭇잎을 통과한 연록의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즐길수있다

 

 

 

꽃도 피지 않는 양치류의 식물이지만 콩짜개덩굴은 마음을 사로 잡는다

어둠속에서 셔터 속도도 나지 않는 열악한 조건이지만 자꾸만 카메라를 들여대 일행으로 부터 멀어져 허둥 대기도 한다

 

 

 

                   옆으로 옆으로 가지를 뻗어 가는 콩짜개덩굴의 모습이 시선을 멈추게 한다

 

 

 

                   얼마나 오래된 숲 일까 짐작도 가지 않는 태고(太古)의 숲에서 한줄기 빛이 뚫고 지나가는 그순간을 잡고 싶었다

 

 

 

옛 모습 그대로의 숲으로 들어 간 것이 그냥  좋다

 

 

 

돌가시나무(장미과 장미속)

남부 해안의 산기슭  양지에 나는 낙엽 관목

찔레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이 더 두껍고 광택이 난다

 

 

 

땅채송화(꿩의비름과 꿩의비름속)

중부 이남의 바닷가 바위에 나는 다년초

 

 

 

땅채송화

 

 

 

갯냉이

 

 

 

갯냉이

 

 

 

벌노랑이(콩과 벌노랑이속)

중부 이남의 들의 풀밭에 나는 다년초

 

 

 

제비꿀(단향과 제비꿀속)

우리나라에 2종 반기생 녹색 식물

산과 들에 나는 기생성 다년초

 

 

 

뚜껑별꽃(앵초과 뚜껑별꽃속)

유럽원산으로 우리나라 남부에 나는 일년초

 

 

 

뚜껑별꽃

 

 

 

뚜껑별꽃

 

 

 

갯까치수염(앵초과 까치수염속)

울릉도와 남부 해안에 나는 월년초

 

 

 

갯방풍(산형과 갯방풍속)

해변의 모래땅에 나는 다년초

 

 

 

 갯방풍

뿌리는 약용하고 잎자루는 생선회와 함깨 식용해 귀한 식물로 대접을 받는 식물이다

 

검은 빛의 현무암이 덮힌 바다의 해안이나 깊이를 느끼게 하는 푸른바다. 우뚝 솟아 있는 한라산과 수를 알수 없는 많은 오름들

제주도 기행은 늘 많은 갈증을 느끼게 한다

언제 용기가 나서 혼자 그곳을 마음 것 다녀 볼수 있을지 그것 을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