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연화봉 정상에서 보는 구절초
죽령(竹嶺)에서 들어오는 소백산 등산로
연화봉까지의 포장 임도가 있어 수월해 보이지만 막상 걸어보면 계속 고도를 높혀 가니 7km의 거리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소백산 주능선으로 오르는 많은 등산로 중에 연화봉으로 오르는 가장 완만한 길이기도 하다
연화봉에서 희방사쪽으로 하산 할 것을 생각하면 원점회귀 보다는 죽령에서 연화봉까지의 조망이 열린 길을 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추석도 지났으니 여름하고는 다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30도를 넘는 기온에 시멘트도로의 열기가 한여름과 같았다
길옆의 개쑥부쟁이나 구절초 투구꽃 용담 같은 가을꽃이 만발해 상큼한 가을풍경을 찍고 싶었는데
햇빛이 너무 강하고 더워서 사진을 찍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뒤돌아서면 도솔봉이 정면으로 보여 지난날 올랐던 저산이 얼마나 멋진 산이였던가 생각도 나고 자꾸만 눈길이 간다
다시 저산을 올라 볼수 있을까 묘적봉으로 해서 저수재까지의 백두대간길이 그냥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금수산, 월악영봉 그리고 도솔봉이 모퉁이를 돌아설때 마다 눈에 들어온다
흰고려엉겅퀴
흰고려엉겅퀴
투구꽃 또는 그늘돌쩌귀 같은 초옥속의 꽃들이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선지 빛갈이 진하고 곱다
한여름 처럼 뜨거운 햇빛때문에 잎도 꽃도 빨리 시들어 갈 것 같다
바위와 절개지 등산로에 구절초가 아름답다
층층잔대
조밥나물
물매화
습지도 아니고 물이 흘러내리는 산자락 양지바른곳에 청초하고 맑은 하얀 꽃, 물매화가 핀다
산행중 몇번 물매화를 만나 반가웠지만 고산이고 비가 자주 내리지 않아 생기를 잃었다
제2연화봉에서 보는 연화봉 정상과 천문대
왼쪽으로 제1연화봉 그리고 숲이 없는 산등성이와 연결이 되는 민둥산 , 비로봉정상이 보인다
어의곡과 멀리 성신화확이 있는 매포까지
나래회나무 열매
나래회나무
산사나무(찔광나무)(장미과의 산사나무속)
열매는 약용 식용한다
유명한 제과점에 만든 생크림 케익에 삶은 산사가 놓인 것을 보고 놀란 일이 있다
산사나무
큰용담(칼잎용담)
칼잎용담
한여름에 피는 동자꽃이 아직도 한두송이 피어있고.
연화봉
멀리서 보면 천문대가 있어 연화봉을 찾는 이정표가 된다
도솔봉 묘적봉 아래로 풍기읍이 보인다
(사과와 인삼으로 유명한 풍기읍)
풍기쪽으로는 비로사가 있는 들머리와 초암사쪽 또 점마쪽 들머리가 있다
어의곡 새밭쪽 산자락
제1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소백 주능선
연화봉에서 보는 제2연화봉 통신중게소
연화봉정상 전망대
연화봉정상(1383m)
희방사로 내려가는 짧은길 2.8km로 하산을 시작했다
희방사로 내려가는 가파른 길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짧은 길이고 오랜 고찰 희방사가 있고 희방폭포가 있다
그러나 산을 내려온후에도 주차장까지 1km를 걸어야 했다
희방사
희방사
희방폭포
희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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