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개미취 #갯까치수영 #갯패랭이 #군산시비응도1 갯벌에 피는 들국화 갯개미취 퉁퉁마디 (강화도 ) 갯벌 가득한 염생식물에 서산을 넘어가는 해가 마지막 열기로 불을 지피고 진홍빛으로 달아오른 전초全草 갈피마다 서리서리 피어오르는 불꽃같은 잔상殘像 때문에 한동안 숨쉬기를 멈출 만큼 황홀했다 칠면초 퉁퉁마디 해홍나물같은 갯식물은 어린시절 초록색으로 자라 늦여름이면 붉은색으로 성장하면서 어느날 문득 화려한 자태를 들어낸다 퉁퉁마디(전북 군산시 비응도) 가을이 오는 날 실체를 들어내는 갯식물의 색깔은 진홍색이나 암적색에 가깝지만 암적색의 농도를 낮추고 짙푸른색을 살짝 섞은 듯한 중간색으로 대형극장의 커튼색처럼 무거운 느낌의 꼭두서니빛이다 꼭두서니빛은 일본인들이 쓰는 천색穿色을 직역한 것으로 꼭두서니(식물) 뿌리로 염색한 색色과는 달라 이 미묘한 차이를 나타낼 우리말 색이름 찾기에 열중하면.. 2024.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