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구술봉이(봄구술붕이,석용담)
우리나라 전역에 나는 2년초. 마른 풀잎사이로 어쩌다가 눈에 들어오는 아주 작은꽃 , 풀잎을 헤치고 살펴보면 어떻게 꽃을 피울수 있을 까 싶은 가녀린 줄기와 꽃보다 적은 잎을 달고 놀랍게도 용담처럼 고운 꽃을 피운다 잘 번지지도 않고 한두송이가 있는 정도.
그러나 이번 황악산 산행에서 내연계곡을 내려가면서 봄구술봉이의 군락을 발견하고 이꽃도 이렇게 무리지어 피는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과 너무도 아름답다는 것이다
눈 녹은 물이 흐르는 계곡 옆 산길에 점점히 보석처럼 박힌 이꽃의 무리가 더 없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였다고 생각 된다
굳이 구별을 한다면 구술봉이가 마른 산자락에 핀다면 봄구술봉이는 습기가 있는 계곡 에 자리 잡은 양지바른 풀밭에 (질척거리는 곳이 아닌 물빠짐이 좋은)피어서 군락을 이룰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