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꽝나무(감탕나무과) 20210529
꽝꽝나무의 암꽃
암수 딴그루 6월 초순에 개화하고
타원형의 잔잔한 잎 겨드랑에
숨어 있듯이 피어난다
꽝꽝나무(감탕나무과) 20210529
연탄이 화목을 대신 하기전
소나무의 삭정이을 자르고
잡목의 가지치기와 마른 풀까지
유용한 땔감이였다
상록성으로 자라는 꽝꽝나무는
물기 많은 두꺼운 잎이 불길에 닿아
꽝꽝 소리를 내며 터져 꽝꽝나무다
피익~~~ 쉬익~~~
물기를 품어내는 청솔가지와
솔향기 가득한 연기가 무럭무럭 피어오르고
밥익는 냄새가 구수한 그옛날의 부엌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기나 하려는지...
꽝꽝나무(감탕나무과)
큰나무 아래쪽 공간을 차지하고
상록성으로 자란다
작은 잎이 촘촘히 붙어 있어두
잎만 보면 회양목과 비슷하지만
회양목은 무환자나무목 회양목과
꽝꽝나무는 노박덩굴목 감탕나무과로
회양목은 전국의 석회암지대에
꽝꽝나무는 남부지방 일부에 산다
꽝꽝나무(감탕나무과)
회양목의 잎은 마주나고
꽝꽝나무는 잎이 어긋난다
꽝꽝나무(감탕나무과)
가는 줄기가 많이 나와
덩어리를 이루는 성질이 있어
회양목처럼 정원수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꽝꽝나무(감탕나무과)
2009년 제주도 설산 산행을 떠나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어리목에서 영실코스로 오르는 중
윗세오름 에서 시로미와 구상 나무
그리고 꽝꽝나무군락을 만난 것이 처음이였다
첫만남의 실루엣은
진눈개비 속에서 만난 한라아가씨다
꽝꽝나무(감탕나무과)
20210812
기장 일광의 수박등
낮은 야산에 흔하디 흔한 꽝꽝나무를 보고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새로운 식물들과 조우는 늘 즐겁다
꽝꽝나무(감탕나무과)
20212022 씨앗이 자주색으로 익었다
8월 장수말벌에 쏘인 사건으로
산으로 들어가는 일이 무서워
아파트의 정원에서 촬영했다
꽝꽝나무(감탕나무과)
꽝꽝나무(감탕나무과)
20211124일
한달후에 서울에서 내려오니
열매가 검게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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