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2
6월 초순 개화시작
개화기간은 이삼일 정도
바로 열매를 먲고
암술이 남은 형태로
햇빛을 받아 탱탱하게 익어간다
20210712
바닷가 갯바위에서
빛과 바람에 노출이 되어
붉은 열매가 아닌데
껍질이 빨갛다
20210730
6월 장마철은 비가 없었고
7월 부터 8월까지 늦장마
물을 많이 먹어
빛이 좋은 날 껍질이 터졌다
바닷물이 날리거나
덮쳐도 상해를 입지 않아
염생식물이다
20210730
20210801
7월 한달이 다가도록
열매가 점점 붉어지고
익어가는 과정이 길다
초본이면서 여름꽃인데
긴 기간을 투자해
완성도 높은
성숙한 열매를 만들고 있다
20210801
가을에 발아해서
다음해 여름에 꽃을 피우는
월년초라 씨앗을 빨리 성숙하고
땅에 뿌리는 것이 아닐까 했는데
아니다 아니었다
아주 느리게 성숙하게
실패하지 않겠다는 듯이
20210801
태풍에 쓸려가거나
비바람에 쓰러져 썩을까
조바심을 하면서
이삼일에 한번은 바다를 찾았다
20210805
20210805
겉은 촉촉해도
씨앗은 영글지 않았을까
성급하게 열어보니
아직도 배젖속에 있다
20210815
월년초(越年草)
겉껍질의 색갈이 퇴색할 무렵
가을 월년초가 나타났다
햇수로 2년 만으로 1년을 사는 것 같다
20210815
겉껍질속의 배젖으로
하나처럼 뭉쳐있어
하나의 씨앗인지
여럿이 모여있는지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20210815
20210829
20210829
20210829갯까치수염 씨앗
20210910
20210910갯까치수염 씨앗
20210910갯까치수염 씨앗
남아 있던 암술머리가
떨어지면서
껍질이 터지고
씨앗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10갯까치수염 씨앗
카메라 성능과
포토샵 기술 덕분이다
직경 2mm도 안되는
아주 작은 씨앗을 찍었다
한덩어리로 뭉쳐 땅에 떨어지고
한곳에서 여러개의 씨앗이 발아한다
갯까지수염이 무리지어 나타나는
이유를 알것같다
20211003갯까치수염 씨앗
줄기를 손으로 꺽지 못할 만큼
섬유질이 질기고
열매도 단단하게 붙어있다
바닷물이 들거나
소금기 많은 바람이 불어도
전초가 상해를 입지 않고
많은 갯식물중에서도 강하다
20211003갯까치수염 씨앗
인터넷상의 도감에는
암술머리가 떨어져 구멍이 나고
씨앗을 쏟아낸다가 공통
씨앗이 동그랗다까지 쓴 곳이 하나
비가 많아 전초가 녹고
바닷물에 쓸려갔겠지 하고
오랫만에 찾았더니
씨앗을 성숙시키며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20211003갯까치수염 씨앗
겉껍질속에서
배젖에 싸여 여러게의 씨앗이
하나인 것 처럼 뭉쳐있다
줄기와 겉껍질이 단단해
겉껍질이 쪼개지지 않고 줄기와 함깨
새로운 정착지를 찾을 가능성이 많다
물위에 떠다니기도 좋고
자리를 잡으면
잘 익은 녀석부터 새싹을 내겠지
갯까치수염은 이년생인데
무더기로 사는 것이 많다
월년초(越年草)20210910
월년초(越年草)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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