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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

갯까치수염 열매 씨앗 종자

by 자운영영 2021. 9. 15.

20210712

 

6월 초순 개화시작 

개화기간은 이삼일 정도 

바로 열매를 먲고 

 

암술이 남은 형태로 

햇빛을 받아 탱탱하게 익어간다 

 

20210712

 

바닷가 갯바위에서 

빛과 바람에 노출이 되어

붉은 열매가 아닌데 

껍질이 빨갛다 

 

20210730

 

6월 장마철은 비가 없었고

7월 부터 8월까지 늦장마

물을 많이 먹어 

빛이 좋은 날 껍질이 터졌다 

 

바닷물이 날리거나 

덮쳐도 상해를 입지 않아 

염생식물이다 

 

20210730

 

 

20210801

 

7월 한달이 다가도록 

열매가 점점 붉어지고 

익어가는 과정이 길다 

 

초본이면서 여름꽃인데 

긴 기간을 투자해

완성도 높은

성숙한 열매를 만들고 있다 

 

20210801

 

가을에 발아해서

다음해 여름에 꽃을 피우는 

월년초라 씨앗을 빨리 성숙하고

땅에 뿌리는 것이 아닐까 했는데 

아니다 아니었다 

 

아주 느리게 성숙하게 

실패하지 않겠다는 듯이 

 

20210801

 

태풍에 쓸려가거나 

비바람에 쓰러져 썩을까 

조바심을 하면서 

이삼일에 한번은 바다를 찾았다 

 

20210805

 

 

20210805

 

겉은 촉촉해도 

씨앗은 영글지 않았을까 

성급하게 열어보니 

아직도 배젖속에 있다 

 

20210815

 

월년초(越年草)

겉껍질의 색갈이 퇴색할 무렵

가을 월년초가 나타났다

햇수로 2년 만으로 1년을 사는 것 같다 

 

20210815

 

겉껍질속의 배젖으로 

하나처럼 뭉쳐있어 

하나의 씨앗인지 

여럿이 모여있는지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20210815

 

 

20210829

 

 

20210829

 

 

20210829갯까치수염 씨앗

 

 

20210910

 

 

20210910갯까치수염 씨앗

 

 

 

20210910갯까치수염 씨앗

 

 

남아 있던 암술머리가 

떨어지면서 

껍질이 터지고 

씨앗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10갯까치수염 씨앗

 

 

카메라 성능과 

포토샵 기술 덕분이다 

직경 2mm도 안되는 

아주 작은 씨앗을 찍었다 

 

한덩어리로 뭉쳐 땅에 떨어지고 

한곳에서 여러개의 씨앗이 발아한다 

갯까지수염이 무리지어 나타나는 

이유를 알것같다 

 

20211003갯까치수염 씨앗

 

줄기를 손으로 꺽지 못할 만큼

섬유질이 질기고

열매도 단단하게 붙어있다 

 

바닷물이 들거나 

소금기 많은 바람이 불어도 

전초가 상해를 입지 않고

많은 갯식물중에서도 강하다 

 

20211003갯까치수염 씨앗

 

인터넷상의 도감에는 

암술머리가 떨어져 구멍이 나고

씨앗을 쏟아낸다가 공통

씨앗이 동그랗다까지 쓴 곳이 하나

 

비가 많아 전초가 녹고

바닷물에 쓸려갔겠지 하고

오랫만에 찾았더니 

씨앗을 성숙시키며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20211003갯까치수염 씨앗

 

겉껍질속에서

배젖에 싸여 여러게의 씨앗이 

하나인 것 처럼 뭉쳐있다 

 

줄기와 겉껍질이 단단해 

겉껍질이 쪼개지지 않고 줄기와 함깨

새로운 정착지를 찾을 가능성이 많다 

 

물위에 떠다니기도 좋고 

자리를 잡으면 

잘 익은 녀석부터 새싹을 내겠지

 

갯까치수염은 이년생인데

무더기로 사는 것이  많다 

 

월년초(越年草)20210910

 

 

 

월년초(越年草)202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