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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해변의 돌가시나무 꽃

by 자운영영 2020. 6. 18.

돌가시나무(장미과)

 

남부지방의 해변에서 자란다 

반상록성이라 겨울에도 푸른잎이 남아있고

 

찔레꽃과 닮았으나 

포복성으로 낮은 곳을 긴다 

 

찔레꽃이 5월에 핀다면

돌가시나무는 

6월 중순에 핀다

 

 

돌가시나무(장미과)

 

향기가 진하지 않고 

꽃자루에 선모가 있다

 

잎이 두껍고 

반들거리며

윤택이 난다 

 

 

돌가시나무(장미과)

 

같은 가지에서 피어도

꽃술이 노란색도 있고

진한 밤색도 있다 

 

돌가시나무(장미과)

 

꽃잎은 봉오리부터 

벌레가 많아

온전한 꽃송이가 드문데

 

전체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것은 

보다 큰 동물로 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려는 듯 

 

 

돌가시나무(장미과)

 

마른 가지 하나 만 있어도

잘 못 건드리면 

상처를 입을 만큼 

가시는 공포스럽다 

 

 

 

돌가시나무(장미과)

 

어떤 식물이나 

전성기에는 아름답겠지

기대하며

바닷가를 열심히 다녔는데 

 

 

 

돌가시나무(장미과)

 

꽃잎에 달려드는

벌레는 많고

 

찔레나무에 비해 

꽃송이가 드물게 달려

화려한 모습이 아니다 

 

 

돌가시나무(장미과)

 

이것이 최선이구나 

단념했다 

 

더위가 찾아오는 초여름 

이꽃을 보려고 

너무 많은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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