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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앵초 흰앵초 삼지구엽초

by 자운영영 2018. 5. 12.



앵초(앵초과)


풍성한 앵초 꽃밭에

능선을 넘는 햇살이

스펙트럼으로 들어와

 

진홍의 꽃덩어리를

형광색으로 빛나게 하는 순간

그순간을 ...

 

야멸찬 계획은

간밤에 내린비로 무산 되었다

 



흰앵초(앵초과)


흠뻑 적신 빗방울

무개를 이기지 못해 

꽃대가 휘어진 사이에서

흰앵초 찾아내고




흰앵초(앵초과)


기존의 자리에 있던

흰색은 누가 가져 갔는데

 

여기저기 씨앗이 떨어져

다시 나타나니

이것도 사라질까 걱정이다


앵초(앵초과)


비오는 날의 야생화

초록은 초록으로

진홍은 진홍으로

색감은 참으로 곱다


앵초(앵초과)


일년에 한번 

날 받아 찾아가는 꽃밭

 

고개숙인 꽃송이을 

끌어 올리다 

산을 내려왔다 




앵초(앵초과)


 




앵초(앵초과)






다화개별꽃(석죽과)






삼지구엽초(매자나무과)


산야초는 모두 약(藥)이라지만

삼지구엽초 만큼

약초꾼들이

좋아하는 식물은 드물다


삼지구엽초(매자나무과)


점점 귀해져가는

삼지구엽초를 만나니

그것도 감동이다


 


삼지구엽초(매자나무과)


꽃은 노란빛이 도는 흰색

안쪽의 큰 4장의 꽃받침

바깥쪽의 작은 4장의 꽃받침

꽃잎은 4개

긴 꿀주머니가 있다




삼지구엽초(매자나무과)


밑 부분이 심장형이고

끝이 뾰족한 잎은 달걀모양이고

 

줄기 윗부분은 3개의 가지가 갈라지고

끝마다 3개의 잎이 달려

삼지구엽초다




삼지구엽초(매자나무과)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어

줄기가 뭉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