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나무(인동과)
팥꽃나무 꽃향기가
풀풀 날리는 계곡을 올랐다
고도를 높이며 오르는 길
느리게 걸어도 숨이 차다
분꽃나무(인동과)
싸구려 화장품 냄새라 했는데
지금은 향이 진한 화장품을 쓰지 않으니
지나간 젊은 날 처럼 풋풋하다
애기송이풀(현삼과)
애기송이풀이 귀해서
희귀식물이였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지역 마다
자생지가 있어
희귀성은 줄었고
애기송이풀(현삼과)
경주 하고도 토함산
명산(名山) 자락에 사는
애기송이풀 자생지가 궁급했다
벼르고 벼른 꽃 순례길
느려진 걸음으로 눈 맞춤을 한다
보라노랑무늬붓꽃(붓꽃과)
중부 고산의 노랑무늬붓꽃은
산 중턱이상을 올라야 사는데
보라빛이 도는 이꽃은
산의 중간 허리 쯤
나타나기 시작했다
보라노랑무늬붓꽃(붓꽃과)
보라노랑무늬붓꽃(붓꽃과)
강원도의 것과
다른 점이 있는지
꽃은 자연의 일원 일뿐
논문 쓰듯 분석하는 일은
피곤해서 싫다
보라노랑무늬붓꽃(붓꽃과)
긴 시간 야생화를 찾아
탐사 여행을 다녔지만
처음이나 지금이나
꽃은 아름다울 뿐이다
삿갓나물(백합과)
한장 전성기라 해도
삿갓나물의 꽃은
소박하기만 하다
삿갓나물(백합과)
앵초(앵초과)
전국의 산
물길이 있는
8부 능선에 사는 꽃
토함산에서
애기송이풀 보라노랑무늬붓꽃을 지나
높이 올라서 만나니
새삼 귀하게 느껴진다
앵초(앵초과)
앵초(앵초과)
숲 가까운 반그늘에
무리지어 피는 진홍색 앵초가
한창 예쁜 봄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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