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와 바위구절초
바람이 체온을 날려
손이 시리도록 추위가 느껴졌다
검은 구름사이로
붉은해가 보이기에
바람이 불어
구름을 밀어 내기를 기대했다
백두산 천지와 바위구절초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하늘
간절하게 고대했지만
하늘은 점점 어두워졌고
바람도 멈추지 않았다
백두산 천지와 바위구절초
백두산 천지와 바위구절초
서파 주변의 척박한 땅에
올해는 바위구절초가
개체수를 늘렸다는데
빛이 없고 기다릴 시간이 없으니 ...
백두산 천지와 큰오이풀
백두산 천지와 큰오이풀
바위구절초 돌꽃(암꽃)
콩버들(버드나뭇과)
낙엽 활엽 관목
광택이 나는 타원형의 잎 위에
열매가 보인다
콩버들은 암수 딴그루
솜분취(국화과)
줄기에도 털이 있고
긴 타원형의 잎에
거미줄 같은 백색의 털이 있으니
솜분취로 보고 싶다
두메분취(국화과)
8월 백두산에서
개화시기가 늦은
두메분취도 꽃을 피웠다
두메분취(국화과)
산용담(용담과)
7월 하순이면 피기 시작하는
산용담이 8월의 서파에
꽃잎을 열지 않았다
산용담(용담과)
구름이 있는 파란하늘과
산용담 가득 핀 고원을
볼수있겠지 했더니...
구름국화(국화과)
살짝 비켜선 골짜기에서
늦동이 구름국화와 만났다
구름국화(국화과)
구름국화 씨범꼬리 돌꽃 두메투구꽃이
피어 있던 사면
노란색으로 핀 돌꽃 수꽃
붉은색으로 핀 돌꽃 암꽃
돌꽃암꽃(돌나물과)
구름국화와 하늘매발톱
두메투구꽃(현삼과)
천지 주변과
내려오는 길 사면에서
두메투구꽃 군락을 만났다
이슬에 달라붙은 꽃잎과
어둠속에서
기계음으로 핀을 맞춰 찍은 사진
돌아와서야 화면을 확인했다
두메투구꽃(현삼과)
두메투구꽃(현삼과)
두메투구꽃(현삼과)
부전바디(산형과)
고산에 살고
전초가 작다는 정도
화살곰취(국화과)
서파로 오르는 길에
화살곰취 금매화 같은 가을꽃이 모두 졌는데
옆길로 잠시 들어가 우연히 만난 화살곰취
일행들과 떨어져 다녀온 탓에
입도 벙긋 못했다
화살곰취(국화과)
화살곰취(국화과)
화살곰취(국화과)
화살곰취(국화과)
백두산에도 햇빛이 뜨거워
낮 기온이 높아
고산식물의 개화시기는 들쭉날쭉이다
예상을 빗나가는 개화시기와
사진 환경으로
백두산행 출사 후가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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