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에 위도상사화가 없다

위도 정금리

정금리 앞에 작은 섬 있고

위도상사화가 지천으로 피던 곳이다

삼년전 사진에 개곽향하나

달랑 넣고 찍은 사진을 봤는데

올해는 박주가리 놓고

위도상사화를 생각했다

위도 정금리

녹 쓴 닻은 그대로 있는데

몇년 사이에 

지천으로 피던 위도상사화가 없다니 ...

축제 일정이 잡혀 있어서 

체면을 세울 만큼의 꽃은 있겠지 했다 

위도 정금리

위도상사화  (수선화과)

2011년 8월 위도상사화 사진이다

이사진은 환경부블로거로 참여하는 동안

환경부 불로그에 올려져

지금까지 그곳에 있다

위도상사화  (수선화과)

위도상사화는

위도 어디서나 볼수있었다

위도상사화  (수선화과)

조금이라도 인위적인 것은

찍고 싶지 않다며

투정 부리며 찍은 사진이다

다시 한번 꽃피는 섬이 보고 싶어 

몇년을 별렀다

계속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도 

미련을 버리지 못했는데...

정금리 위도상사화가

언덕 가득히 피던 곳에

칡덩굴 환삼덩굴 만 가득하다

위도상사화가 피던

바닷가 언덕의 염소

위도상사화  (수선화과)

너무 황당하고

실망이 커서

애꿎은 면사무소에 찾아가

앙탈을 부리고

겨우 볼수있었던 위도상사화다

위도상사화 (수선화과)

위도상사화  (수선화과)

쇠비름(쇠비름과)

꽃이 귀해 쇠비름도 찍었다

위도상사화  (수선화과)

아리울펜션에서

거륜도를 향해 내려가는

이 언덕도 위도상사화가

하얗게 피던 곳이였다

위도상사화  (수선화과)

여름 기후의 고온이 가장 문제가 되고

가뭄까지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기는 하나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채취

칡넝쿨이나 환삼덩굴 같은 잡초도

위도상사화의 생육 환경을 헤치는 것으로 보인다

위도상사화는 한국특산식물이다

위도상사화는 멸종위기에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