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伽倻山) 백리향(百里香)

 

 

가야산(伽倻山) 백리향(百里香)

 

백리향이 피는 날은

운해가 걸린 하늘위로

푸른하늘이 있으면 더 좋겠다

 

몇 번 인가 다녀 간 일이 있는

가야산 백리향

 

올해도 같은 시기에

백리향이 핀 고원에 섰다

 

 

 

백리향(꿀풀과)

 

생각해보니 이맘 때 가야산은

늘 운해가 바람에 날려가고 있었다

 

이슬 맺힌 등로를 걸으니

촉촉한 습기가 온 몸을 적신다

 

 

백리향(百里香)

 

시도 때도 없이

골안개를 올려 보내는 골짜기

 

백리향은 물 빠짐이 좋은

건조한 바위를 좋아하나

공중 습도가 높아야 한다

 

 

 

골잎원추리(백합과)

 

 

 

 

 

 

 

둥근산꼬리풀(현삼과)

 

 

 

 

 

 

백리향(百里香)

 

백리향(百里香)은 꿀폴과에 속하는

낙엽 반관목으로 키 작은 나무다

 

건조한 바위나 땅 에서 자라고

줄기가 옆 으로 기면서 뿌리를 내려

강한 생명력을 보인다

 

 

 

백리향(百里香)

 

간 밤에 가야산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빗방울인지 이슬방울인지

모를 물방울이 맺혀있다

 

 

 

백리향(百里香)

 

해 뜰 무렵

칠불봉의 백리향

 

 

 

백리향(百里香)

 

꽃잎이 연분홍색

꽃받침은 자주색

 

 

 

백리향(百里香)

 

꽃잎이 진분홍

꽃받침은 자주색

 

같은 장소에서 피는 꽃의 색갈이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백리향(百里香)

 

 

 

 

 

백리향(百里香)

 

 

 

 

 

 

백리향(百里香)과 검은꼬리박각시

 

전초에 향기가 있어

스치면 향기가 난다

 

벌과 나비가 분주히 날아드는데

검은꼬리박각시도 보인다 

 

 

백리향(百里香)과 검은꼬리박각시

 

 

 

 

 

 

 

백리향(百里香)과 조흰뱀눈나비

 

 

 

 

 

백리향(百里香)

 

 

 

 

 

백리향(百里香)

 

야생화 출사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자리의 그꽃이 좋기 때문이다

 

해마다 한번은 보고 싶은 꽃

가야산의 백리향은 그런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