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호의 미인송(2010년 11월 21일 촬영)
1988년 합천댐이 완공 되면서 담수를 시작해 만들어진 호수 끝자락 .
경남 거창 남하면 대야리의 미인송이다
소나무가 얼마나 멋지면 미인송이라는 이름을 얻었을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간간이 학(鶴)이 날아다녀 운치를 더하는 곳
풍경사진에 관심을 가져 보려고 생각하고 찾아 본 출사지다
(덧붙이는 글: 합천호의 미인송은 톱으로 잘려져 나간 사진이 트위터에 떴다 사진을 찍고 이삼일 후
현지의 믿을 만한 소식으로 들었지만 사진을 확인하기 전 까지 말하고 싶지 않았다)
온도의 변화가 심해 일교차가 큰 날은 물안개가 스물 스물 피어올라 탕속에 들어 앉은 기분이 들 정도다
이번에는 탐색(探索)이고 다음에는 잘 찍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더니 다시 기회가 있으려는지 염려가 된다
소나무가 수중에서 자라는 수종은 아니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죽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마을 사람들이 억새를 태우면서 소나무도 태웠다는 소식도 있다
합천호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곳이다
물안개속에서 큰새가 날아 들기를 고대(苦待)하고 있다
해질녁의 미인송
합천호
합천 조정지(調整池)댐
수면 위를 헤엄치는 물오리들이 많기는 하지만 나무위 적절한 공간의 안개속을 날아 다니지 않아 속을 태운다
좋은 풍경 사진을 찍어보려는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초점을 맞추고 긴장을 하다가 장비를 걷는다
좋은 사진이 쉽게 얻어지지 않는 다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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