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이동하는 중에 날씨가 좋았지만 경상북도와 강원도의 접경인 고개 마루에 닿으니 구름이 가득하다
고도가 높은 곳이니 구름이 바쁘게 흘러 내려간다
해가 뜬지 오래라 한낮이 가까웠는데도 운무가 내려 앉아 해뜨기전 처럼 어둡다
산딸기
개구릿대(산형과 바디나물속)
우리나라 각처의 산골짜기에 나는 다년초
개구릿대
동자꽃(석죽과 동자꽃속)
여름 산에서 쉽게 만나는 동자꽃. 꽃색이 고와서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송장풀(꿀풀과 익모초속
조흰뱀눈나비(뱀눈나비과)
조흰뱀눈나비(뱀눈나비과)
조흰뱀눈나비과(뱀눈나비과)
사향제비나비(호랑나비과)
사향제비나비가 돌아서서 떠나는 순간
풀표범나비
미성숙한 고추잠자리
몸 전체에서 귤빛이 나는 고추잠자리 어찌나 많이 날아 다니는지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
잔대(초롱꽃과 잔대속)
잔대
딱새 암컷
집에서도 늘 딱새를 바라보며 사는데 먼 길을 와서 또 딱새를 만난다 그래서 더욱 반가운 것인지도 모른다
딱새 암컷
짚신나물(장미과 짚신나물속)
두메고들빼기
두메고들빼기
시호(산형과 시호속)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에 나는 다년초
시호(산형과 시호속)
도라지(초롱꽃과)
예전에는 많았지만 지금은 보기 어려워진 것 중 하나
일월비비추(백합과 비비추속)
산의 습지나 냇가에 나는 다년초
산조팝나무(장미과)
삼척 도계음 신리 416번 도로가 지나가는 길에 보는 너와마을
너와집 물레방아
너와집
작은 개울을 건너는 다리
뜰에는 연탄을 쌓았고 그 옆에 타고 남은 연탄재를 가지런히 쌓아 놓았다
마당에는 식용으로 쓸 도라지가 한창 꽃을 피웠고 우리나라 꽃 무궁화도 활쫙 폈다
주인으로 보이는 할머니는 더위를 피해 건너편 나무아래에 앉았다
연탄은 검어서 보이지 않고 연탄재만 보이지만 반듯하게 쌓아 놓아 정갈해 보인다
도라지가 실하게 꽃을 피워 가을 쯤은 아린맛이 나는 탐스러운 뿌리를 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