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다랭이논

 

 

전북 남원시 산내면 매동마을에서 경남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까지 다랑이 논이 있는 마을을 지나는 트레킹에 나섰다

매동마을에서도 지리산 천왕봉에서 왼쪽으로 중봉 하봉 두류봉까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반양봉까지 하늘 높은 곳에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지리산의 산자락이다

 

 

 

매동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제법 가파른 길을 힘들게 걸어 상황마을을 지나 거북이 등을 닮았다는 등구재를 넘고 금계마을로 가는 동안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넘어간다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다랑이논이 계속되고 흰눈이 쌓인 지리주능선을 바라보며 걷는 길은 쾌적하다

 

눈이 많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눈밭에 빠지는 걷기와 눈쌓인 겨울 들판을 생각하며

왔지만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눈은 없었다

무주 덕유산 주변에 잔설이 보이는 정도 .가지고온 스팻츠나 아이젠을 보면 웃음이 나왔다

 

 

 

트레킹을 시작한 매동마을 매화가 많은 고장이라고 한다

 

 

 

별로 크지도 않은 다랑이논을 만들려고 이렇게 튼튼한 제방을 쌓았다

 

 

 

 

 

 

등구재 잎갈나무 나목 사이로 햇빛이 쏟아진다

하늘은 맑고 푸르고 뭉개구름도 있다

오랜 가뭄으로 길은 먼지가 날 만큼 푸석거린다

 

 

 

 

 

 

 

 

 

 

 

 

 

 

 

 

 

 

 

 

 

 

 

 

겨울에도 파란 대나무숲

 

 

 

금계마을로 들기전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어 조망을 보면서 쉬어가기 좋다

 

 

 

엄천강이 있는 금계마을에서 트레킹은 끝나고 버스로 이동중 오도재에서 지리주능선을 볼수있다

 

 

 

오도재에서 보는 지리주능선

 

 

 

 

 

실상사

지리산의 북쪽 관문인 인월에서 심원, 달궁, 뱀사골 방면으로 향하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 마천방면으로 가다 보면 만수천(萬壽川)변에 호국사찰로 천 년의 세월을 버티고 지내온 실상사가 나타난다.

만수천과 뱀사골 방면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만나는 지점이 산내면 면소재지, 즉 인월에서 뱀사골 방면으로 가다 보면 나타나는 삼거리 부근이다. 이 삼거리에서 동쪽을 향해보면 천왕봉이 손에 닿을 듯 눈 앞에 선하다. 그 발 아래 산내면 입석리 들판이 넓게 펼쳐지는데 그 곳에 실상사가 자리잡고 있다.
(지리산 홈페이지에서)

 

 

 

실상사 삼층석탑

 

 

 

실상사석등

 

 

 

석등에 불을 밝힐때 쓰는 돌사다리

 

 

 

실상사내의 대나무숲

 

 

 

실상사 담넘어로 보이는 지리주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