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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공룡능선을 밝히는 금강초롱

by 자운영영 2008. 8. 29.

 

 

 

 

 

 

 

금강초롱(금강초롱꽃)

금강초롱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속 특산종인 식물이다

남보라빛으로 피는 꽃은 종모양이기도 하고 붉을 밝히는 초롱을 닮기도 했다

중부이북의 고산에 나는 다년초인 금강초롱꽃은 설악의 공룡능선을 넘는 동안

바위벼랑에 잔치집 청사초롱 처럼 걸려 있었다

 

 

 

 

 

 

 

 

 

 

 

 

 

 

 

 

흰금강초롱

 

 

 

흰금강초롱

 

 

 

 

 

 

 

 

 

 

 

 

 

 

 

 

 

 

 

 

 

 

 

 

구름속에 잠겨 버린 1275봉

전날 가벼웠던 운무는 공룡으로 드는 다음날은 안개비를 뿌린다

 

높이 솟은 1275봉과 나한봉을 지나는 동안은 침봉에 걸린 비구름이  더 많은 빗방울을 뿌렸다

카메라를 넣고 베낭커버를 씨우고 우비를 입고 사진 찍기를 단념해 보지만  금강초롱을 만나면 다시 모든 장비를 풀고 를 되풀이 했다

날카롭고 화려한 바위로 된 봉우리 그 침봉에 걸린 금강초롱꽃을 다시 보고 싶어 힘든 산행을 또 하는 것인데 ...

 

좋은 사진을 찍지도 못하고 비가 내리는 중에  풍광이  아름다운 구간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니 안타까웠다

 

 

 

솔잎이 다복한 곰솔(해송 흑송)이 바람이 불어오는 바다쪽으로는 솔잎이 자라지 않았다

바람에 시달린 흔적을 안고 자라는 소나무의 모습도 공룡능선에서 보는  풍경이다

 

 

 

 

신선대

범봉이 보이는 자리지만 설악동쪽으로는 운무만 가득하다

 

 

 

신선대를 내려 선 후 잠시 가야동계곡위로 용아장성의 암봉이 살짝 보이면서 대청봉을 넘어오는 아침햇살이 바위를 붉게 비췄지만 이내 어두운 운무로 덮히고 말았다

 

 

 

바람이 불어 잠간동안 시야가 넓어 지는 듯. 가는 길이 보이기도 했다

 

 

 

 

 

 

 

산오이풀

 

 

 

금강봄맞이꽃을 보지 못하고 지나간 탓에 꽃도 지고 잎만 남아 있지만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바위구절초

설악의 가을꽃 중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좋아하는꽃 바위구절초가 올해는 늦어 지나 보다

어쩌다가 한송이 피어 있을 뿐.

 

 

 

벌써 단풍색으로 물든 돌단풍

 

 

 

 

1275봉이 보이는 길

 

 

 

 

새며느리밥풀꽃

설악산에서 만나는 며느리밥풀꽃은 입속의 밥알도 붉은 색이라서 새며느리밥풀꽃이다

 

 

 

공룡능선 중에 경치가 좋은 1275봉 주변과 나한봉 까지 가는 동안 구름이 벗겨 지기를 바랐던 기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높은 침봉에 걸린 구름은 더 많은 비를 뿌리고 사진찍기를 포기했다가 그래도 미련이 남아 다시 꺼냈다가를 되풀이 하면

 진행하는 동안 평소 보다 더 많은 피로감이 몰려왔다

 

 

 

 

 

 

 

 

 

 

 

 

금강분취(국화과)

꽃잎에 나뭇가지 처럼 붙어 있는 것은 놀랍게도 벌레다

손으로 털어내려 하니 떨어지지 않고 휘청거리며 유연성이 있었다

 

 

 

금강분취 

 

  

 

금강분취

설악에서 만나는 이식물은 금강분취라고 생각되지만 아직도 확신은 없다 흔하게 보는 식물은 아니다

 

 

 

도라지모싯대(초롱꽃과의 잔대속)

 

 

 

가는쑥부쟁이

 

 

 

잔대

 

 

 

잔대

 

 

 

 잔대

 

 

 

 

 

 

아직 피지 않은 금강초롱꽃

 

 

 

 

나한봉 전의 전망대

1275붕의 뒷모습을 볼수 있는 전망대지만 이곳에 왔을때 까지도 구름은 벗겨 지지 않았다

 

 

 

풍경이 보이지 않으니 높은 바위에서도 잘자란 해송이 눈에 들어온다

 

 

 

바람꽃은 서리가 내리지 전까지는 이렇게 꽃을 피우는 것을 만날수있다

 

 

 

산앵도

 

 

 

등산로에 핀 금강초롱

 

 

 

흰금강초롱꽃이 더러 있고 그주변에는 아주 연한 보라빗의 금강초롱로 보인다

 

 

 

 

 

 

 

 

 

 

 

 

나한봉의 두침봉중 하나

나한봉을 지나도록 날씨가 좋아 지지 않으니 사진찍기도 풍경을 보는 것도 모두 단념하고 장비를 챙기기 시작했다

 

 

 

 

 

 

 

 

 

 

마등령삼거리

이곳에서 부터 공룡능선의 침봉 구간은 끝나고 흙이 많은 육산으로 되어 있어 이곳에서 자라는 식물도 종류를 달리 하기 시작한다

여름에는 동자꽃,개구릿대가 피더니 초오속의 여러가지 식물과 집신나물 개쉬땅나무 가 많이 살고 있다

 

 

 

 

 

 

개쉬땅나무와 노란색의 집신나물이 군락을 이루는 마등령삼거리

 

 

마등령에서 비선대까지 3시간 30분 비선대에서 소공원까지 40분 해가 떨어질까 서둘렀지만 지루하고 힘든 하산을 시작했다

좋은 풍경과 희귀식물에 대한 기대로 잔뜩 긴장을 하고 잘 넘어 오지만 마등령에서 소공원까지 가는 동안 늘 지친다

이것이 끝이야 다시 공룡능선을 넘지 않겠어... 중얼 중얼... 그러나 그마음이 얼마나 갈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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