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제비과의 모데미풀은 4월 10일을 전후해서 피기 시작한다
모데미풀은 우리나라 특산으로 우리만의 것이다
피는 곳이 많지 않고 겨우내 쌓인 눈이 녹아내리기 시작하는 이른봄에 질척거리는 숲속에서 별처럼 예쁜꽃을 피운다
올해는 추위가 꽃잎을 상하게 하고 언땅에서 올라오는 시기를 늦추어 자생지에서 전처럼 군락을 이룬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아쉬운 대로 카메라에 담아 집에 와서 보니 잔설속에서 상처 입은 꽃잎이 애처럽다
느닷 없이 내리는 진눈개비 또는 바람 여러가지 이유로 만족한 사진을 못찍어 벼르고 별러 갔건만 또 다시 내년을 기다리기로 했다
언젠가는 하얗게 눈부신 꽃송이가 활짝 펴서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그런 날을 만날수 있을 것이다
모데미풀의열매
산아래 계곡 옆으로 내려온 모데미풀이 일찍 피었다가 씨앗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