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국화과)
남해가 가까운 동해에서
밤세워 달려가지 않고
아침이 밝아오는 해변에서
해국을 찍었다
해국(국화과)
바다가 가까운 도시로
오기를 잘했다
너무 익숙해서
지루해진 부산의 사진가들이
심드렁해 하기는 해도
새로운 경험으로
설레인 아침이였다
해국(국화과)
해국(국화과)
해국(국화과)
해국(국화과)
해국(국화과)
해국(국화과)
갯쑥부쟁이(국화과)
갯쑥부쟁이(국화과)
바닥을 기는 것 처럼
갯쑥부쟁이도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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