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고의 양치는 목동
아얼산에서 수목구로 이동중
만난 양치는 목동
짧은 내몽고 여행중
가장 마음에 드는 풍경이다
내몽고의 양치는 목동
사진 찍기는 사양했지만
휴대폰 만지기에 열중해
뒷 모습은 허용했다
아얼산 양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가꾸어진 풀밭처럼
녹색이고
부러워 질투가 날 만큼
넓고 또 넓었다
아얼산의 천지
내몽고에 사는 조선족들이
믿고 있는 천지
단군신화가 있는 천지는
이곳이라고 믿고 있다
흰물싸리와
천지에서 내려다 보는 평원
수목이 없어지는
북쪽으로 가기전
비옥한 내몽고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흰물싸리(장미과)
백두산에는
노란색으로 피는 물싸리가 있는데
내몽고 여행중
여러곳에서 흰색의 물싸리를 만났다
흰물싸리
하얼빈을 떠나
아영기에서 일숙박을 하고
버커툰으로 이동하면서
한 없이 넓은 초원과 수목
금매화 꽃냉이 큰솔나리 피뿌리풀...
규모가 다른 군락지에 열광을 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곳은
정해진 일정 때문에
빠르게 지나쳤고
가장 애석한 일로 남았다
경치가 좋아
잠시 머물어 간 곳
사행천과 방목된 가축들
벌판을 흘러가는 사행천(蛇行川)
벌판의 지형을 바꾸는
사행천이 흐르고
사행천을 따라 방목한 가축
가꾸지 않아도
잘자라는 풀과 곳곳에 흐르는 물
목축업으로 살아가는
내몽고인들의 삶이 보였다
호텔 창으로 맞이하는 일출
언덕 처럼 보이는
평평한 산을 넘어오는
아침 햇빛
최근 이삼년 사이에
도시화 되고 있다는 주거지
피뿌리풀(팥꽃나무과)
초원을 가득 체운 피뿌리풀
정말 "천지삐깔이다ㅎ"
제주도에서
어렵게 만나 얼굴을 익혔는데
내몽고를 여행하는 동안
여러곳에서 피뿌리풀을 만났다
노랑양귀비
푸른 하늘과 맑은 바람
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노랑양귀비는
여행내내 카메라를 들게 했다
기생꽃
아무데나 있는 커다란 호수
호주 주변의 습지에
무성하게 자라는 기생꽃
기생꽃
우리나라의 강원도에서
고산을 올라야 보는 기생꽃이
잡초처럼 흔했다
백두산에서 어려워 지는
야생화 탐사 때문에
새로운 자생지를 찾아
내몽고를 기웃거리는 지도 모른다
연지화
우리나라에는 없는
내몽고에 사는 연지화
여인들이 바르는
연지의 고운빛갈을 닮아
연지화가 된 것 같다
중국의 야생화 도감에
연지화로 표기가 되어있다
연지화
몇송이만 피어있어도
눈에 확 들어오는 빛갈 때문에
관심을 끌지만
물기 많은 꽃잎은
질 때 모습이 밉고
빠르게 사그라져
좋은 모습을 만나기 힘들었다
연지화
보통은 물기 많은
길가의 잡초속에 피는데
이끼가 있는 바위위에
가장 예쁜 모습으로 있는 연지화를 찾았다
연지화
호수를 배경으로 하는
연지화를 찍었으니
신분 상승을 한 셈이다 ㅎㅎ
구름국화
백두산의 식물과
내몽고의 식물은
같은 것도 있고
조금씩 잎을 달리하는 것도 있어서
정확한 명칭이라고 할수없다
금혼초(국화과)
예전에는 우리나라의 산지에서도
더러는 보았던 야생화다
억세고 거친 잎과
탐스러운 주황색의 꽃
지금은 찾기 힘든 꽃이 되었다
금혼초(국화과)
애초에 계획했던 정보가 빈약해서
이틀을 차속에서 보내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고
찾아낸 금혼초를 끝으로
내몽고의 야생화 사진 출사는 끝이 났다
욕심을 내어
백두산에서 내몽고 까지의
야생화 출사는
내몽고 맛보기
절반의 성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