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정상이 가까워 질 무렵
갑자기 한기를 느낄 만큼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일었다
정상부를 덮고 있는
구름의 이동도 활발하다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구름은
풀잎에 이슬을 남겼다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전초가 작은 자주꿩의다리가
연자주빛 꽃에 맺힌 이슬이 무거워
고개를 떨어트릴 것 만 같다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꽃은 엉성한 원추화서
화사는 방망이 모양이다
흰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꽃도 잎도 작아 아름답다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열매는 수과
짧은 자루가 있는 도란형이다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해가 올라오고 한참이 지나도록
이슬이 마르지 않아
작은 꽃잎이 엉겨 붙어 있다
은꿩의다리
중심의 화서축에서 가지가 나와
달리는 꽃과 씨앗
가야산에는 은꿩의다리도 많았는데
올해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산쥐손이(쥐손이풀과)
고산의 중턱 이상에 나는 다년초로
전초에 가는 털이 있고
잎겨드랑이에서 2송이씩 나온다
산쥐손이풀(쥐손이풀과)
산쥐손이풀(쥐손이풀과)
산쥐손이풀(쥐손이풀과)
산쥐손이풀(쥐손이풀과)
산쥐손이풀(쥐손이풀과)
산 정상이 가까워야 보이는 야생화
산쥐손이를 만나면
높은 산과 구름을 연상하게 된다
산오이풀(장미과)
잎은 오이풀 보다 넓고
꽃은 홍자색 기둥 모양의 이삭화서
장미과의 다년초다
솔나리(백합과)
끝물인 솔나리.
솔나리가 피는 시기에는
장마철이라
개화시기를 놓치곤 한다
솔나리(백합과)
같은 연자주색 솔나리인데
한송이는 수술이 붉은빛이고
한송이는 누런빛 수술이다
일주일 정도의 간격으로
자생하는 야생화의 개화 상태는
서로 엇갈린다
산오이풀은 이제 시작이고
솔나리는 마지막 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