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솔나리를 모르시나요

 

 

누가 이 솔나리를 모르시나요? (2008년 7월 24일 찍은사진)

강원도 깊은 산 찾는 이가 별로 없는 오지의 산속에 피던 이꽃은 올해  꽃이 피기 시작할때 누가 잘라갔습니다

위에 사진은 지난해 것으로 세번째 방문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해마다 7월이 되면 피는 시기를 맞추어 땀을 흘리고 가뿐 숨을 쉬면서 힘들게 산으로 올라 흔하지 않은 이아름다운 꽃을 만나려고 합니다

보는 것으로 즐겁고 주변 풍광을 함깨 즐기면서 사진으로 담아오는 일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왕에 찍은 사진을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기도 하고 더러는 사진전을 열어 함깨 즐기기도 합니다

 

 

 

올해 두번째 방문때 지난해 보다 꽃송이가 적게 달렸지만 곧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봄 가뭄 때문에 )

뿌리 가까이 지난해 묵은대가 그대로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꽃을 만지지도 않습니다 그저 눈으로만 봅니다 고산이라 삼각대를 가지고 가지도 않지요(힘들어서 쓰지 않습니다)

이사진은  2009년 7월 17일 오전의 것입니다

 

 

 

2009년 7월 17일 솔나리

 

 

 

한송이가 피는 이솔나리와 가까이 있었습니다

 

 

 

2009년 7월 20일 다시 찾아 갔을때 꽃송이가 많이 달린 솔나리는 묵은대를 싹뚝 자른 흔적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허전한 마음 때문에 사라진 자리에 묵은대를 심어 봤습니다

앞에 보이는 한송이가 가장 빨리 필 준비를 하고 있었으니 7송이중 한두송이 피기 시작 했을 것 같네요

 

사진을 찍는 사람들 중에 혼자만 좋은 사진을 찍고 싶어서 (같은 사진을 여러 사람이 찍는 것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사진을 찍은 후 훼손을 하는 경우를 가끔 볼수 있습니다

 

올해도 이산을 세번 올랐는데 (꽃이 피는 시기를 맞추지 못해서) 전해에 있던 한가지에 꽃송이가 여럿이 있는 솔나리가 

보이지 않고 부쩍 줄어든 개체수가 너무 이상했습니다

가뭄 때문일까 누가 케 간 것일까 ... 그러나 의문이 풀렸습니다

땅을 헤집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 또 중간을 손으로  꺽어 간 것이 아니고 밑둥에서 부터 싹뚝 잘라낸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후 이렇게 혼자 찍고 잘라낸 사진을 자랑하러 나타 나겠지요

인터넷상에 또는 사진전에서 만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