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小白山) 정상을 지나 어의곡과 국망봉 삼거리쪽에서 보는 비로봉(1,439m)
소백산의 정상은 아고산대(亞高山帶)를 형성해 저온건조해서 침엽수가 많다
유난히 차고 거친 바람으로 관목이나 활엽수가 자라지 못해 초원을 이루는 정상조망과 계곡이 품고 있는 많은 야생화 때문에 소백산을
자주 찾아간다
승용차를 가지고 가거나 안내산악회에 참여하지 않고 혼자서 시외버스를 타고 당일 탐방을 해보기로 했다
가고 싶을때 언제라도 쉽게 찾아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첫차, 단양 구인사행 06:59분 (요금 11900원)... 07시 02분에 출발했다
2시간10분 정한 시간내에 단양터미널 도착
다리를 건너 오른쪽 천동 다리안으로 간다
터미널 앞에 택시도 줄지어 있다
터미널 앞에 버스 정류장
위에 시간표에 09시 30분이라고 해서 기다리니 09시47분에 천동,다리안행 버스가 왔다
09시30분은 출발지 시간이라고 한다 지난번 새밭행때도 그랬는데 그만 깜빡 잊어가지고...(요금 1050원)
소백산 천동계곡 들머리 다리안에서 하차 바로 산으로 올랐다
참꽃나무겨우사리(꼬리진달래)(진달래과의 진달래속)
많은 진달래 중 하나가 된다 월악산국립공원이나 속리산 태백산까지 산행중에는 많이 보는 꽃이지만 남쪽에서는 보지 못하는 것 같다
꽃은 총상화서로 흰색, 하나의 열매같은 봉오리가 달려 꽃이 피기 전에 꽃의 모양을 짐작하지 못했던 꽃이기도 하다
꼬리진달래
꼬리진달래
붉은가시딸기(장미과)
줄기 잎자루 꽃자루에 붉은 가시가 무섭게 붙어 있는 딸기나무다
산딸기는 빨갛게 익었는데 이제서야 붉은 가시를 달고 무성하게 가지를 뻗으면서 꽃송이를 피울 준비를 한다
(개화기 6~7월 결실기 7~8월)
붉은가시딸기
붉은가시딸기
백당나무(접시꽃나무)
숲은 무성해서 어두워 지고 키작은 봄꽃은 한해살이를 마무리 하는 중이다
조금은 길고 지루한 길을 오른후 야영장지나 고사목이 있는 쉼터를 지날 무렵에야 꽃이 보인다
노린재나무
단풍든 잎을 태우면 노란색 재가 남는다는 노린재는 5월이 개화기라 다른 산에서는 이미 지고 없을 꽃이지만 소백산에서는 이제서야 한창이다
노린재나무
털쥐손이
털쥐손이
털쥐손이
감자란(감자난초)
감자란
감자란(감자난초)
검은삿갓나물(백합과의 삿갓나물속)
꽃받침 줄기 잎 수술이 검붉은 자주색인 이식물은 한라산에 난다고 해서 육지에서는 못 만날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몇년전 강원도 방태산에서 몇개체 만난일이 있고(검붉은 색이라 병들거나 말라서 죽은 줄 알고 사진을 찍지 않았었다)
다른산에서도 만날수 있다고 한다
만나기 어려운 식물을 다시 만나서 무더위속에서 오른 소백산 산행에 보람이 있는 순간이였다
검은삿갓나물
비로봉 연화봉 삼거리에서 보는 연화봉쪽 하늘
이미 장마는 시작되었지만 잠시 소강 상태라 하늘이 맑다
비로봉과 연화봉이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서니 하얗게 피는 큰 꽃들이 온산을 차지 하고 있는데 층층나무꽃이다
며칠전 설악 안산에서 마가목이 피는 것을 봤는데 소백산에는 이제서야 층층나무가 꽃을 한창 피우고 있다
백당나무(접시꽃나무)(인동과의 가막살나무속)
우리나라 각지의 산록의 습지나 골짜기에 나는 낙엽관목
여름 산을 산행중 자주 만나는 아름다운 꽃
붉은인가목(장미과 장미속)
강원도 이북의 산기슭에 나는 낙엽 관목
붉은인가목
붉은인가목
붉은인가목
붉은인가목
소백산 비로봉
소백산 비로봉
하얗게 꽃이 핀것은 층층나무고 바닥에 노랗게 꽃이 피는 것은 미나리아재비다
소백산 비로봉
고산철쭉도 아직 몇송이 꽃을 달고 있고 쥐오줌풀도 분홍빛꽃을 한창 피우니 이곳에서 세월은 뒤로 간 느낌이다
미나리아재비 군락
사진에 있어서 빛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는 순간이기도 하다
미나리아재비가 있는 풍경을 찍고 싶었는데 건진 것이 없다
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
비로봉정상
철쭉이 진 다음의 평일이라선지 소백산은 사람이 없었다
정상에서 겨우 몇사람의 등산인들을 만났다
꽃개회나무
꽃개회나무
꽃개회나무
꽃개회나무
비로봉 정상 범꼬리의 꼬리는 아직 요렇게 가늘다
어느날 꽃이 피면서 꽃방망이로 변할것이다
누른종덩굴(미나리아재비과의 으아리속)
열린 숲 가장 자리에 나는 낙엽 덩굴나무.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누른종덩굴
누른종덩굴
비로봉 정상을 넘어 삼거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몇가지 보고 싶은 식물들이 있었지만 아직은 시기가 일러 찾을 수 없었고 숲속은 너무 어둡고 이끼가 많아 찾는 것을 포기했다
다음에는 국망봉에서 상월봉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길고 지루한 길을 내려왔다
다리안에서 단양 을 오고 가는 시내버스
소백산 천동계곡 입구 다리안에서 단양, 제천의 교통편
단양에서 동서울터미널 로 돌아오는 버스는 17시30분 그리고 마지막 18시30분
한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있기 때문에 잘 계산하면 다리안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서 여유있게 서울행 버스를 탈수 있다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들어 다리안에서 16시55분에 맞추어 하산하고 버스로 단양에 와서 17시30분 버스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