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개승마
첫번째 울릉도 여행을 한지 꼭 두해만에 다시 울릉도에 갔다
잦은 비와 안개로 나리분지와 성인봉 등반을 하기는 했지만 무엇을 보고 갔는지 모를 정도가 되었었고 그것은 늘 다시 한번 그섬을 가리라 마음먹게 했다
목포에서 쾌속정을 타고 가는 뱃길은 멀미가 너무 심해 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간다기에 합류를 했다
죽도와 독도 또는 육상으로 하는 관광은 이번 기행에서는 생략을 하고 나리분지와 성인봉을 천천히 돌아보는 것으로 정했다
처음 울릉도에 왔을때는 산마늘과 윤판나물아재비,헐떡이약풀,섬백리향등이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고 이번 기행에서는 다른 자생식물들을 찾아 보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울릉도 특산식물인 눈개승마(삼나물)와 고비밭
비가 많이 오고 기후가 따뜻한 해양성기후로 육지와 같은 식물이라도 이곳에서는 잎이 넓어지고 줄기가 굵어져 있으며 키가 크고 개체수가 많아 진것을 알수 있었다
눈개승마는 줄기가 굵고 부드러워 삶아서 말린후 묵나물로 인기가 있고 고비나 부지갱이나물(쑥부쟁이)등은 부드럽고 맛이 좋기로 유명했다 성장이 빨라 한해 봄에 여러번 베어낼수 있다고 한다
등수국
언덕위에도 산위에도 울창한 원시림속에서 거목을 감고 올라가는 덩굴성 식물인 등수국을 볼수있다
큼직하게 접시만한 흰꽃송이를 달고 큰 나무를 휘감은 모습은 초여름 울릉도의 잊을수 없는 풍경이되었다
줄사철나무
가죽질의 윤기나는 난형의 작은 잎을 달고 덩굴성인 줄사철 나무도 마삭줄이 아닐까 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줄사철나무다
잔잔한 잎이 어느것은 검은빛이 돌고 줄무늬도 있으며 어느것은 연초록으로 사는 환경에 따라 다르고 등수국과 함깨 숲속을 초록빛으로 가득 체우는 식물이다
성인봉 원시림
도동항에서 사다리골로 성인봉을 오르는 중 보이는 저동항이다
울릉도(鬱陵島)는 경상북도에 있는 섬이다
독도와 함께 해저로부터 솟아난 해산(海山)이며, 섬 부분은 산의 봉우리 부근이다.(백과사전에서)
화산으로 된 산봉우리라 주거공간이나 길을 낼 만한 공간이 없고 비행장을 만들수 없어 배가 아니면 갈수 없는 곳이다
그런 열악한 환경 때문에 사람의 발자국을 덜 남겨 원시의 생태가 비교적 잘 보존 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일색고사리군락
너도밤나무,우산고로쇠,마가목 화솔나무가 육지보다 미끈한 수피를 자랑하면서 쭉쭉 뻗어 울창하고 바닥에는 각종 양치류의 고사리가 끝도 없이 군락을 이룬다
숲속은 어두워서 카메라 속도가 느려져 조금만 흔들려도 수채화를 그리고 만다
카메라가 그리는 수채화
깨침이(고비과)
울릉도에서 가장 맛있는 고비라고 한다
면마고사리
일색고사리
나도파초일엽 (골고사리)
공작고사리
공작고사리
십자고사리
처녀고사리
산마늘(명이)
울릉도를 대표하는 식물
밭 언덕이나 산자락에도 성인봉 오르는 골짜기마다 온통 산마늘 군락지였다
산마늘 재배하는 밭
성인봉 정상의 산마늘
왕호장근
육지의 호장근에 비교해서 관목처럼 큰 호장근이 놀랍다
왕호장
키 2~3m정도 되고 원통형의 줄기는 비어있는 다년초다
도동항의 바닷가에 왕호장
나리분지의 왕호장
나리분지의 왕호장
주름제비란
울릉도 나리분지와 성인봉 등반중 가장 많이 보는 야생란중 하나다
주름제비란
주름제비란군락지
흰주름제비란
보통은 약간의 분홍빛이나 보라빛이 도는 주름제비란이 였는데 드물게 흰빛의 흰주름제비란이 있었다
섬꼬리풀
울릉도 산지나 바위틈에서 자생하는 것을 자주 만나는 다년초
섬꼬리풀
윤판나물아재비
제주도와 울릉도 일본에 난다는 백합과의 다년초다
은난초
주름제비란과 함깨 자주 만나는 야생란이였다
이끼의 꽃
이끼도 꽃이 피는 계절인지 성인봉 오르는 길에 가끔 눈에 들어오는 빛이 고운 이끼꽃
개종용(산더부사리)
울릉도 성인봉의 나무밑에 나는 다년생 기생식물
낙엽이 쌓이고 축축한 숲속에는 많은 개종용을 만났는데 숱하게 만난 개종용을 찍었지만 쓸만한 사진 한장 건지기가 어려웠다
안개 인지 구름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 것들이 성인봉을 덮고 있어 햇빛이 들지 않는 원시림속에서 또 낙엽속에서 ...
초종룡(갯더부사리)
우리나라 각처의 해변 모래밭 사철쑥 뿌리에 기생한다는 초종룡 도동항구 옆에서 만났다
큰두루미꽃
울릉도와 고산에 산다는 큰두루미꽃
산마늘,윤판나물아재비와 함깨 울릉도에 가장 많은 식물중 하나가 된다
큰두루미꽃
정상 가까운 곳에는 아직도 꽃이 피고 있다
큰두루미꽃
큰연영초
울릉도에 다는 다년초
큰연영초
개화기가 지나서 씨가 달렸다
헐떡이약풀
울릉도 깊은 산 계곡의 나무그늘밑에 나는 다년초로 천식에 좋은 약이라고 한다
헐떡이풀(헐떡이약풀)
등수국
등수국
등수국
줄사철나무
줄사철나무
줄사철나무
마가목(장미과)
강원도 설악에 많은 마가목 울릉도 성인봉에도 많다
마가목
마가목
눈개승마
눈개승마
눈개승마
고란초
울릉도에서 고란초를 만난것은 너무 반가운 일이였다
이번 기행에 길잡이가 되어 주신 동북아식물연구소의 상고대님(닉네임) 덕분이였다
짧은 일정동안 너무나 귀중하고 많은 것을 보여 주셨지만 사진 실력도 신통치 않은데 숲은 어둡고 처음 듣는 것이라 듣고도 잊어 버리고
그래도 알아 듣는 몇가지 있어 또 다시 다음 기행을 기약해 본다
고란초(양치류의 고란초과 고란초속)
여름 우기를 보낸후라야 잎이 커서 사진 찍기가 좋을듯 지금은 너무 적어서 마이크로렌즈로 찍었지만 겨우 그림이 이렇다
전국의 고목이나 바위에 착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발견하기 쉽지않다
고란초
고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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